[회고] 우아한테크코스 6기 백엔드 레벨3 5주차 회고

 

 

2024년 7월 29일 - 8월 2일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흘러 벌써 5주차이다.

 

이번 주 ✨모우다 ✨팀은 무엇을 했을까?

🧗‍♀️ 빠른 기능 개발

이번 주는 3차 스프린트의 첫 주차를 보냈다. 지난 주차 스프린트를 마무리하며, 3차 스프린트에서는 최대한 빠르게 기능 개발을 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2차 스프린트에서는 MVP를 아주 작게 잡아서 구현하는 것이 너무 쉬웠었다. 이번 스프린트에서는 5배는 많은 기능을 구현하기로 가닥을 잡았고 돌아가는 쓰레기를 만들어보자고 다같이 협의하였다. 

 

 

새로 도입한 여러 가지 기능 중 나는 채팅 기능을 호기, 소파와 맡았고 제일 간단한 구현 방식으로 구현에 완료하였다.

채팅 기능을 맡게 되면 도전적인 개발을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소켓 등 새로운 기술을 당장 도입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RDBMS에 채팅 데이터를 넣는 간단한 방식으로 구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 주일 내내 구현한 API 가 단 두개밖에 없었다.

 

바쁘고 정신 없는 구현 과정을 기대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지루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잔가지를 처리하는 이슈를 맡았고 그다지 흥미를 가지고 임하지는 않았다. 이번 주도 지난 스프린트와 같은 무기력한 감정을 느꼈다. 🥺

 

금요일에 다같이 간단한 회고를 하면서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한 결과 내가 대응을 잘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원들은 내가 할 일이 있는 지 없는 지 모르고,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도 모른다. 때문에 내가 시간이 빈다면 도와줄 것은 없는지 먼저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스프린트 때 다짐한 부분을 잊어버리고 또 협업 방면에서 미숙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나의 상황을 잘 공유하고 나의 도움이 필요한 파트를 먼저 찾아다니는 연습을 해야겠다.

 

🖥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그래도 나름 남는 시간을 채우기 위해 호기와 테니에게 모니터링 시스템을 미리 구축해놓자고 설득하였다. 원래 이번 주에 다룰 이슈는 아니었으나 시간이 남을 때 미리 해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하였다. 새로운 것을 배우니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느낌이 기분이 좋았다. 😋

 

 

똑똑한 팀원들이 있어서 든든하다 👍

 

그 외에도 아주 많은 기능들이 새로 개발되었다. 2차 스프린트에서 10%만 개발된 느낌이라면 3차 스프린트에서는 60%까지는 기능 개발이 완성된 느낌이다. 다음 주 중에 기능 개발을 통해 우리 서비스의 정체성을 더욱 찾아갈 계획이다. 

 

🤔 전반적인 나의 감정

레벨 3 이후로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지만 계속 채워지지 않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 이유를 고심해보니 내가 프로젝트에서 이루고 싶은 나의 명확한 청사진이 없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지었다. 실패를 마주할 수 있는 도전적인 과제도 없을 뿐더러 내가 잘 하고 있는 지 파악할 수 있는 큰 그림도 없기 때문에 자꾸 불안함을 느끼고 이렇게 편하게 있어도 되나하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시간을 들여 나의 미래를 내다보는 일을 하자. 나는 그 때의 나를 위해 지금 뭘 해야할까? 🤔

 

또 하나 고민이 있는 건 나의 의견을 조리있게 전달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다.

평소 발음이 좋은 편도 아닐 뿐더러 성격도 급해서 말을 빨리 하려다보니 전달이 힘들어지는 것 같다. 발음 학원을 다녀야 하나 .. 두괄식으로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