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 6월 7일
마음이 많이 느슨티비 해진 요즘이다.
방학이 코 앞이라 그런지 아니면 지칠 타이밍이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 몸살 감기 .. 시름시름
활기찬 월요일부터 아팠다. 전날 밤부터 시름시름 아프더니 아침에는 어지러워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남들이 길고 얇게 가는 감기를 나는 짧고 굵게 왔던 것 같기두 하고 🧐
그래서 처음으로 우테코에 등교를 하지 못했다. 하루 쉬니까 근데 금방 나았다. 빨리 낫고싶어서 온갖 약을 때려 넣은 덕분일지도 ㅎㅎ 젊고 건강한 내 몸에 감사한 순간이었다 ..
몸이 낫고 등교한 화요일에는 일과가 끝나고 무려 간맥을 하였다. 😀 약 먹는 중이라 논알콜 먹기는 했지만 ... 이 날 선선한 날씨랑 맛있는 맥주 그리고 크루들과 나누는 시시콜콜한 농담이 어우러져 기분이 유난히 좋았던 것 같다. 여름이 안왔으면 좋겠고 레벨 2를 보내기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
🧨라이트닝 토크에 참여하다
우테코에서는 라이트닝 토크라는 것을 간간히 해왔다. 라이트닝 토크는 테코톡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느낌으로 크루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다. 목요일에는 브리가 라이트닝 토크 발표자를 모집하는 글을 새롭게 올렸다.
그 시기에 엔티티 설계와 관련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였다.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으나 잘 몰랐고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발표라는 장치를 이용해 잘 알고 싶었다. 발표를 신청한 이후로 여러 가지 방식의 연관관계 매핑을 시도해보면서 설계해보았다.
설계 방식의 장단점을 잘 말할 수 없었는데, 직접 해보고 정리해본 후에는 크루들이 나에게 질문을 던져도 잘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을 경험하였다. 이번 주에 이 공부를 하면서 뜻깊었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미션의 다른 부분을 공부하는 것과 병행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조금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다른 공부도 곁들였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조금 딥 다이브한 것 같아 아쉬웠다.
😃 회복탄력성 수업
지난 주 수요일에는 이런 글이 올라왔었다. 무려 포비가 올린 글 😶 회복 탄력성이라는 것을 주제로 설문을 작성했다.
최대한 내 자신을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답하려고 했다.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회복 탄력성 지수가 낮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면 아래 문항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에 체크를 하곤 했다.
수업 시간에는 리사가 자신의 일화를 통해 회복탄력성과 관련한 자신의 성장 과정을 설명해주었다. 회복 탄력성이란 실패를 발전의 기회로 삼는 힘이라고 정의하셨고 자아존중감에 대한 이야기도 하였다.
그리고 페어와 함께 내가 가진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로 질문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의 페어는 커비 😀 였다.
나는 자기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질문 리스트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커비와 실패에 대한 관점 / 완벽주의 / 성장 동력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질문을 하는 과정에서 나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할 수 있었다. 평소에 내 장점을 많이 찾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요구하는 순간을 많이 포착해보아야겠다고 느꼈다.
👥 포비와의 면담
수요일에는 포비와 일대일 면담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포비와 개발자의 삶이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였는데, 레벨 2 후반에 들어서 이런 저런 생각들로 고민이 많아졌다. 그리고 포비와 면담하기 전날 많은 생각을 하다가 나의 성장 동력이 타인의 인정이었다는 점을 깨닫고 꽤나 큰 충격에 빠졌었다.
그리고 포비와 상담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고민을 해나가야 할 지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못한 나에게 효과적인 질문을 해 준 포비 덕에 깊은 이야기를 많이 꺼낼 수 있었고 뜻깊은 면담을 할 수 있었다. 🥰 아 그리고 스스로 자존감이 많이 낮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아마 자존감을 높인 상태를 진심으로 나의 상태라고 받아들일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면담이 끝나고 두 시간 가량동안 크루들과 내 문제에 대하여 토론해보았다. 브라운조 크루들과 장난은 많이 쳤지만 생각해보면 진지한 대화는 많이 안했던 것 같다. 크루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야기하니 나의 상황을 여러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시간을 내어 같이 이야기해 준 크루들에게 고마웠다.
우아한테크코스에 와서 기술적인 것도 배우지만 인간적인 성장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 같다. 꽤나 오랫동안 고수해온 관념을 이렇게 많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항상 신기하다. 정말 환경이 사람을 만드는 것 같다.
⚽ 생애 첫 풋살
풋살을 하러 갔다. 뽀로로가 농담 반으로 가자고 했는데 풋살 하고 싶어서 냉큼 가겠다고 했다. ⚽ 풋살 처음인데 괜찮을 지 조금 걱정헀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힘들었다. 체력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두 경기를 뛰다보면 숨이 엄청 찼다. 오랜만에 이렇게 숨이 차게 뛰어다니니 도파민 뿜뿜했다.
풋살이 끝나고 치맥까지 하였다. 술자리 안주도 도파민 뿜뿜했던 것 같기도 ...
😳 프롬 파티
일요일에는 온갖 배달음식을 시켜놓고 레벨 2 마지막 주말 저녁을 즐겼다. 이날은 사람도 엄청 많았고, 다같이 11시까지 남아있다가 왔다감을 찍고 갔다. 프롬 파티 진행해준 크루들 고마어 😎
이번 주에는 미션 자체보다는 엔티티 설계에 대해서 좀 집중하여 공부했다. 그리고 크루들과 이야기하면서 소프트 스킬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많이 가진 것 같다. 미션에서 다양한 부분을 탐색하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나의 내면에 대한 성찰을 많이 하고 의미있는 결론을 낼 수 있어서 좋았다. 😃
다음 주는 라이트닝 토크 / 방학식 / 제주도 여행 등 일정이 많다. 레벨 2 마무리 잘 하고 (아마도) 마지막 잠실캠을 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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