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7일 ~ 5월 31일
너무나도 빠른 한 주 한 주에 감탄하는 중이다. 😅 이번 주에는 새로운 미션인 방탈출 결제 시스템에 대한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였다. 외부 API를 연동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다소 걱정했는데, 든든한 페어인 조조와 함께 성공적으로 미션을 마무리하였고 머지를 받은 상태이다.
그리고 오늘은 감기 몸살을 얻어서 골골거리며 처음으로 병가를 냈다. 🤒 하고 싶은 게 많은 하루였는데 아프니까 아무것도 못하겠더라. 건강이 최고이다. 아무튼 저녁 되니 많이 괜찮아져서 회고를 쓰러 책상 앞에 앉아 보았다.
회고를 작성하는 걸 회고해봤는데 놀았던 거나 단순 사실 기록보다는 감정 기록이 나중에 유의미하게 사용되는 기록인 것 같다.쉽지 않지만 감정 기록을 위주로 회고를 작성하자.
🎠 이모저모 데일리 미팅
화요일에는 데일리 미팅 시간에 산책을 나갔다. 하루 하루가 아쉬울 정도로 날씨가 좋은 요즘이다. 구구가 커피도 사주고 케이크도 사주었다. 맛있는 거 사주는 코치님 착한 코치님 😆
수요일 데일리 미팅 시간에는 폴라가 갈틱폰 게임을 가져왔다. 그릴 때는 별 생각 없이 그렸는데 끝나고 결과 보니까 대환장 파티였다. 조금 하찮고 웃긴 우리 구구조 .. 🧐
📖 책 읽기
저번 주부터 차츰 읽기 시작한 조지 오웰의 <1984> 를 다 읽었다.
극단적인 디스토피아를 한 사람의 시선으로 경험하였는데 내가 사는 곳이 비교적 유토피아라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 당연한 것에 의심을 품거나 원할 때 말하고 원할 때 떠날 수 있다는 자유가 정말 소중한 것임을 인지하였다. 동시에 1984의 세계관이 우리 세계와 닮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소름돋기도 했다. 소설 속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 묘사가 실제 있는 것처럼 너무 정확하고 자세해서 하마터면 수필이라고 착각할 만도 했다. 지루할 부분 없이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 취업에 대한 생각
대기업 취업이 성공의 기준이었던 나에게 우아한테크코스에 와서 겪은 변화 중 가장 놀라운 것이다. 😮
물론 경제나 현실의 벽을 마주치게 되면 생각이 바뀌겠지만 적어도 지금은 꾸밈없이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놀랍다. 극 현실주의이고 성취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던 나에게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많이 유연해짐에 따라 코딩 공부에 몰입하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적당한 위기감을 느끼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야하는 지, 그래야만 성장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 실패에 대한 생각
이 날은 유난히 실패에 대해 민감해지는 날이었다. 이렇게 한 번씩 내 모습이 보잘 것 없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 감정은 대개 작은 실패를 마주했을 때 찾아온다. 옛날에는 그 감정에 잠식되어서 속상해하다가 시간이 흘러 잊혀지기를 기다렸었는데, 이 날은 조금 다른 관점을 생각해냈다.
실패한 것 자체가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그 사고 방식 자체가 실패라는 것이다. 🙃 조금 한 발자국 물러서서 나의 감정을 바라보게 되었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당장 속상한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좀 더 과정을 즐길 수는 없는걸까? 하는 질문을 해보았다. 미래를 볼 수 없기에 결국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어서 힘들 수 있겠지만, 언젠가 잘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하는 것도 즐기는 마인드를 가지고 싶었다.
물론 가지기 어렵고 실천하기도 어려운 마인드인 것도 맞다. 먼 미래에 다시 이 회고를 보는 날이 있다면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고 싶다.
⭐다음 주 목표
- 미션 제출하기
- 필요하지 않은 내용 선행학습하거나 억지로 기술 글 작성하지 않기. 필요에 의해 공부하고 미션에 적용해보기.
- 감정 기록 잘 하기.
- 아침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고 저녁에 욕심내지 말고 일찍 잠들기.
사실 이번 주는 딱히 적을 게 많이 없다. 왜냐하면 감정 회고를 많이 안하기도 하였고, 페어 프로그래밍이 목요일에 끝난 이후로 역대급으로 붕 뜬 상태로 지냈기 때문이다. 집중해서 이런 것 저런 것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살짝 후회가 남긴 하다. 😂 마지막 쯤이 되니까 마음이 뜨긴 하지만 그래도 부족한 공부를 잘 하고 미션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서 아쉽지 않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다음주는 진짜 마지막으로 미션을 제출하는 날이다. 잘 마무리하고 후회없이 제출하자.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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