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8일 ~ 3월 22일
Keep (잘한 것)
- 일간 회고 방식을 바꿨다. 일간 회고를 작성하긴 하는데 주저리주저리 정해진 틀 없이 써내리다 보니 나중에 다시 읽지도 않고, 어떤 생각을 했었는 지 전반적인 문맥을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내 성장과 직결된 내용으로 회고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예전에는 성장을 위해 세운 목표가 굉장히 구체적이었다. (예를 들어 백준 플레티넘 티어 달성 / 바디프로필 촬영 등) 그래서 매일매일 무엇을 해야하는 지 명확했고, 매일 그 해야할 것을 성실히 수행했느냐가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였다. 그런데 우테코에 와서는 그 중장기 목표가 추상적이고 뚜렷하지 않아서 어떤 것을 척도로 내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목표라고 해봤자 취업? 그 전에 더 나은 개발자? 그 전에 미션을 잘 수행한 크루? 아무튼 명확하지 않다.) 그래서 잘 모르겠으니 우테코를 하는 기간동안에는, 하루에 이 세가지만 지키면 내가 그러지 못한 날보다는 최소한의 성장을 하였음으로 스스로의 기준을 잡았다. 아래 목표를 잘 수행하였는 지를 기준으로 일간 회고를 작성하고, 주간 회고도 일간 회고를 총평하고 지난 주의 성과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 아침 운동하기 (저녁 운동은 선택)
- 백준 문제 1개 이상 풀기
- 오후 타임에 딱 4시간 / 저녁 타임에 딱 2시간만 집중하기 (다른 시간은 크루들과 잡담하는 시간으로 두거나 책을 읽는다. 비개발 책도 좋다. 일기를 써도 좋다. 단, 집중하는 시간에는 물리적으로 크루들과 떨어져있는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한다.)
- `나 공부`를 시작했다. 특정 상황에서 내가 미미한 고통 혹은 불편함을 느끼거나 기분 좋음을 느낄 때 그러한 나의 자연스러운 "생각"에 대한 메타인지를 하는 중이다. 어렴풋이 스쳐지나가는 감정을 되돌아보고, 글로 작성해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를 내리고 있다. 조금 유치할 수도 있지만 🙃 내가 좋아하는 것 (편안함이나 기분 좋음) / 싫어하는 것 (내면의 두려움과 불편함을 포함) / A라는 상황에서 B라고 생각하고 C라는 행동을 한다 등 구체적으로 나에 대한 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다.
- 페어 프로그래밍을 열심히 했다. (샤라웃 투 러쉬) 지난 블랙잭 미션에서 페어 프로그래밍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을 잘 몰랐고, 1단계에서 제출한 코드가 아쉬운 점이 많았다. 이번 체스 미션도 역시 난이도가 어려운 만큼 지난 번과 같은 아쉬움을 느끼기 싫었고 페어 프로그래밍에 공을 많이 들였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만족할 만한 코드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Problem (아쉬운 것)
- 페어 프로그래밍에서 경청을 많이 하지 못했다. 페어의 피드백을 전달 받아야 알겠지만, 내 생각에는 얼른 미션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에 혼자 마음이 급해서 앞으로 달려나가기 바빴다. 페어와 생각의 싱크를 맞추고 차근차근 나아갔어야 하고, 페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 함께 이야기했어야 했다. 문제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잃은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아 페어가 불편해했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급하더라도 함께 나아가는 사람의 발걸음에 맞추며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 쉴 때는 쉬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의 경계가 명확하지 못했다. 쉬어도 마음이 불편하게 쉬고, 공부를 해도 완전히 몰입한 상태에서 공부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물리적으로 환경을 분리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해서 쉼에 있어서도, 공부를 함에 있어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Try (개선을 위한 행동)
- 주변 크루들과 잡담하는 시간을 정해 두고 잡담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하였다. 한 시간 정도. 요새 컴퓨터만 많이 다루다 보니 사람들을 대할 때도 요구사항을 파악하듯이 대화하는 경우가 많다. ㅋㅋ 그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논리적 이해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을 공감하는 것일 수 있는데 말이다. 상황 문맥을 파악하고 그 사람이 원하는 다정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지능을 가지고 싶다. 나와의 대화로 인해 누군가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그런게 바로 소프트 스킬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나에게도 다정하려 노력하는 만큼 다른 사람도 다정하게 대해보도록 하자. + 경청하기 !
- 위에서 이어지는 말일 수 있는데, 캠퍼스 내 크루들 중에서 얼굴을 아는데도 이야기해본 크루가 적다. 사람들하고 같이 있을 때 멍때리고만 있지 말고 먼저 선뜻 이야기를 건네보고 싶다. 완벽한 대화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시도해보기 !
- 6주차에는 아침 운동을 주 3회 정도밖에 못하였다. 아무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이 일정치 않기 때문인 듯 하다. 7주차에는 주 5회 이상의 아침 운동을 하고 싶다. 저녁 근력 운동도 가능하면 했으면 좋겠다. 내가 지치지 않는 선에서 !
- 내가 어느 시간에 어느 공간에서 어떤 일을 할 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자. 계획이 없으니 흘러가는 시간에 나를 맡기고 풀어지게 되는 것 같다. 가능하면 찜꽁으로 장소 예약도 미리 해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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