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인턴 면접을 보고 왔다.
운영 개발팀의 인턴 모집이었으며, 여러 서비스에 공통적으로 침투하는 로직을 개발하는 팀이다. 그래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주도적으로 발견하고 기술로 해결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겠다 😀 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당근이라는 회사가 개발 문화가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면접관님들과 회사 분위기가 이렇게 따듯하고 친절한 지는 몰랐다. 🥺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긴장 풀어주시려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면접 절차는 이력서 기반 면접 / 라이브 코딩 / 설계 면접 순서대로 였다.
이력서 기반 면접
이력서 기반 기본적인 질문과 함께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을 중심적으로 질문해주셨다. 나의 팀 프로젝트의 기술 경험과 그동안 고민해왔던 개발자로서의 가치관을 잘 정리해서 이야기하려 노력했다. 내가 이만큼 서비스 개선에 진심이에요 🔥🔥🔥 를 보여주려고 하였다.
라이브 코딩
Ruby on Rails 언어를 사용해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라이브 코딩은 일반적인 코딩 테스트와 다르게 면접관에게 나의 사고 흐름을 잘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문제를 정의하는 것부터 해결 방법을 생각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버그를 수정하는 전 과정에서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코드를 작성하는 지 최대한 전달하고자 노력하였다. 면접관과 페어 프로그래밍을 한다고 생각하고 임하였는데 ..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어떤 방식으로 라이브 코딩에 임하면 될 지 한 번 여쭤봐도 괜찮을 것 같긴 하다. 😅
설계 면접
대규모 시스템 설계가 나올 것이라 예상하여 책도 구매했었지만 ㅋㅋㅋ 생각보다 큰 요구사항이 주어지지는 않았다. 간단한 요구사항과 함께 스키마 설계와 API 설계를 하였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몇 번이고 했던 거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요구사항이 점진적으로 추가되었는데, 도중에 면접관의 의도를 잘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 있었다. 긴장이 풀어져서 조금 캐주얼한 말투로 진행을 한 것 같기도 한데 ... 이 부분은 정답이 없고 면접관님의 생각을 읽지 않는 한 피드백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아서 아쉽다. 🥺
그렇게 두 시간 정도 면접을 보고 오피스를 나왔다.
끝까지 배웅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적어도 면접자에게는 정말 따뜻한 기업임을 알 수 있었다. 🔥
또한 개발 면접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나중에 다른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발 붙었길 ... 😎😎😎
+) 최종 합격!
엄마 나 당근 붙었어 🥺❤
월요일 아침에 전화로 합격 소식을 들었다.
많이 긴장해서 나의 역량이 잘 드러났을까 불안했는데, 다행히도 잘 봐주신 것 같다.
해피해피 ~ 다른 무엇보다 이제는 정말로 실제 동작하는 서비스에 기여하기 위해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설렌다.
일주일동안 루비 언어를 열심히 학습해서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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