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테크코스 1주차 요약
2월 13일 : 오리엔테이션 / 연극 조 팀원들과 친해지는 시간
2월 14일 : 단위 테스트 학습 / 자동차 경주 미션 진행 (feat. 페어 프로그래밍)
2월 15일 : 자동차 경주 미션 마감 (feat. 페어 프로그래밍)
2월 16일 : 자동차 경주 미션 피드백 / 연극 리허설
1주차 소감
[최적의 루틴 찾기]
1주차는 정말 정신 없이 지나갔다. 정말 정말 정신없이 .. 😶 뭔가 새로운 걸 해내기보다는 우아한테크코스라는 공간, 시간에 적응하면서 나의 생활 리듬을 찾아가는 것이 1주차의 목표였다. 자취를 새로 시작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적응 시간을 가지고, 나의 생활 패턴을 계획하고 이것 저것 테스트해보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가장 편안할 수 있으며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낼 수 있는 최적의 루틴을 찾았다. ㅎㅎ
내가 이렇게 루틴을 고집하는 이유는 주체성 있는 하루하루를 만들어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아한테크코스라는 곳은 너무 좋은 곳이다. 교육장도 너무 좋은 곳이고, 함께 하는 사람들도 두말 할 것 없이 좋은 사람들이다. 교육 커리큘럼도 내가 성장하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우아한테크코스의 환경에 안주(?) 하다보면 우아한테크코스의 교육에 몸을 맡기고 (?) 나 스스로의 발전을 그만둘 것 같아서, 하루하루 좋은 습관을 유지해나가며 내 하루의 결정권자를 나로 두고 싶었다.
언젠가 불안하고 힘든 순간이 올 테지만 내가 만든 나의 하루들을 믿고 자신있게, 후회 없이 나아갔으면 좋겠다. 🙌
[발전하기]
사실 나는 내가 여기서 어떤 생각으로 공부를 하고 어떤 공부 방식으로 기술을 공부해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지식을 배우고 크루들과 토론하는 것은 정말 좋은 배움이라고 생각하지만 눈 앞에 있는 관심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나중에 어떤 방식으로 나의 자산이 될 지는 잘 모르겠다. 늘 정형화된 배움을 받기만 하다가 스스로 내가 관심 가져야하는 주제를 찾고 스스로 배워나가야 하니 어색하다는 느낌 때문인 것 같다.
내가 어떤 면에서 부족한 지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양식을 누가 정의해준다면 마음이 정말 편할 것 같은데 말이다. 포비가 이전에 말했던 자기 객관화라는 말이 생각난다. 나 스스로의 성찰과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 지 깨닫고 어떻게 고쳐나가야할 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데일리 미팅
우아한 테크코스에서는 6기 부터 소프트 스킬 에 대한 커리큘럼이 체계화되었다고 한다. 😮
소프트 스킬은 커뮤니케이션, 협업, 글쓰기, 말하기 등 소셜 네트워킹에 필요한 스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아한 테크코스는 기술적인 발전 만큼이나 소프트 스킬의 발전을 중요시한다. 내가 우아한테크코스라는 교육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수요일 부터 첫 데일리 미팅이 진행되었는데, 우리 데일리 미팅 조의 코치님은 브라운이었다! 브라운의 진행 하에 첫 데일리 미팅이 진행되고 매우 어색한 분위기 속에 서로의 닉네임과 닉네임을 지은 이유를 말했었다. ㅋㅋㅋㅋ 그 다음으로는 커비, 러쉬가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고 진진가와 라이어 게임 등 예전에 재밌게 했었던 게임을 가져와주었다.
조금 어색했던 처음이지만 데일리 미팅을 진행하면서 조 팀원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
연극
소프트 스킬의 온보딩 미션으로 연극이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연극 팀원은 총 5명이고, 각자 역할을 맡아 연극이라는 큰 주제를 완성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처음에 팀원들과 밥을 먹고 얘기하면서 연극 주제에 대해 토론해보았다. 그러다 내 페어인 테바가 무한 도전 특집 중 하나였던 SOS 해양 구조대를 패러디하자는 의견을 냈고, 영상이 너무 웃겼던 우리 팀원은 바로 연극 주제를 정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아한테크코스의 생활 규칙을 어기는 에피소드를 만들고 족발 당수와 영계 백숙 .......... 뭐 그런 느낌이다.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연습하고 보니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요일 2시에 교육장에서 1분 간 리허설을 진행했는데, 리허설 인기 투표는 우리 팀이 1등을 가져갔다. 😮😮 아무래도 액션이 크고 영계 백숙 구호를 외치는 부분이 웃겼지 않나 싶다. 월요일이 바로 본 무대인데, 조금 더 뻔뻔하고 재미있게 연기해서 본 무대의 1등도 우리 팀이 가져가고 싶다 ㅋㅋ
페어 프로그래밍
우아한테크코스에 들어와서 나랑 너무 잘 맞는다, 라고 생각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사람들과 항상 함께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를 싫어할 수 있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나한테는 좋은 특징이다. 오프라인 최고 !
그러던 나에게도 말하는 게 조금 힘들어진 순간이 있었는데, 바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날이었다. 레벨 1 의 온보딩 미션으로 주어진 자동차 경주 게임 구현의 1단계 미션은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었다.
사실 난 한 번도 누군가와 말 그대로 함께 코딩을 해본 적은 없다. 그래서 코드 한 줄을 쓸 때마다 브레이크를 걸고 토론을 해야하는 방식이 익숙하지 않았고, 에너지 소모가 꽤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다들 이러나? 나만 힘든걸까? 생각을 해봤는데, 이후에 생각한 것은 힘든게 당연하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혼자 코딩할 때는 아무런 장애물 없이 달리기만 하는 느낌이었다면, 페어와 함께 코딩하는 것은 장애물을 넘으며 달리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하며 장애물을 넘어서 동전을 얻는 마리오 게임 처럼
페어 프로그래밍도 똑같은 것 같다. 내가 습관적으로 앞으로만 가고 있을 때 페어가 태클을 걸어서 나에게 설명을 요구한다면, 나는 에너지가 소모되고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나는 말하기 스킬, 기술에 대한 지식을 더 얻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 페어 프로그래밍을 경험할 수 있고 좋은 페어를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있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주어진 환경을 유용하게 활용해서 나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
앞으로도 이렇게 주차 별 회고는 나의 생각과 감정으로 기록하고, 미션을 통해 배운 것은 별도의 포스팅에서 정리하려 한다. 시간이 많이 없고 바쁘겠지만, 스페어 타임을 잘 쪼개서 기록하는 것에 투자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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