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심사 합격
시간이 흘러 어느덧 12월 12일이 되었고, 그동안 공들여왔던 나의 자기소개서와 프리코스를 기반으로 코딩 테스트 대상자가 선정되는 날이다. 사실 이 날 졸업 프로젝트 발표가 있어서 발표에 신경쓰느라 조금 까먹고 있었는데, 발표가 가까워지자 심장이 막 두근거렸다. 3시가 되어 학교에서 근로하다가 화장실에 가서 얼른 확인해보았는데,
ㅠㅠ 감사하게도 합격이었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은 아주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내가 1차에 합격하게 된 것은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크다고 생각한다. 글솜씨가 좋은 편이 아니라 지원 폼이 열리기 이전부터 미리 작성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첨삭을 받으며 애를 쓴 결과인 것 같다.
나는 사실 프리코스로도 밤낮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였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떨어지게 되더라도 내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프리코스 기간동안, 그리고 최종 코딩테스트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보고 리뷰해보았고 세상은 넓고 잘하는 사람들은 많다라는 걸 여러 번 느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에게 이렇게 귀중한 기회가 찾아온 것은 프리코스에서 배운 것들을 남은 기간동안 충분히 발전시키고 체화해서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주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기회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고,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고자 한다.
👩💻 앞으로의 계획
글을 쓰고 있는 현재는 12일 월요일이고, 나는 4일 뒤인 16일에 코딩 테스트를 응시하게 된다.
정말 짧은 기간이지만 최종 코딩 테스트에 극악의 난이도가 출제되는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남은 기간동안 나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최종 코딩 테스트에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치를 키우려 한다.
포비가 프리코스가 끝나고 보내준 메일에 포함된 내용이다.
나는 사실 4주차 문제였던 크리스마스 프로모션만 해도 설계에 4일이 걸렸다. 물론 고심을 많이 하였기에 오래 걸린거지만, 비슷한 난이도의 다른 문제가 나와도 최소 30분 안에 설계를 끝내고 구현에 착수할 수 있다는 걸 확신하는 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초기 설계 단계에 미숙하였고, 프로젝트 세팅 - 구현할 기능 숙지 - 기능 목록 작성 - 프로젝트 설계의 프로세스의 시간 배분이나 루틴조차 일정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최종 코딩테스트 스터디를 진행할 때도 프로젝트 설계 단계를 패스하고 바로 기능 구현에 들어갔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클래스를 만들어 쓰는 식으로 했었다. 사실 딱 봐도 데이터 흐름이 보이는 간단한 요구사항 같은 경우에는 이런 방법이 오히려 더 빠를 수 있지만, 크리스마스 프로모션과 같은 복잡한 흐름 같은 경우에는 절대로 이렇게 개발하면 안된다.
중간에 꼬여서 갈아엎게 되면 답도 없다. 이게 내가 생각하는 최악의 상황이고, 당장은 귀찮더라도 프로젝트를 초기에 꼼꼼히 설계하는 연습을 하고, 이렇게 청사진을 그리는 것에 익숙해져서 이 단계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연습을 해야한다.
포비는 새로운 문제를 푸는 대신에 같은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하였지만, 불안한 나는 둘 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새로운 요구사항을 빠르게 이해하고 프로그램으로 옮기는 연습도 나에게는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
결론적으로, 내가 앞으로 해야할 것은 우선 최종 코딩 테스트 단계에서 시간을 절약하기 위한 다양한 안전 장치를 만들어 놓는 것이다. 자주 사용하는 코드도 기록해두고, 프로젝트 세팅 체크리스트와 오류 사항에 대한 대비책 등 ... 사실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머리를 쥐어뜯다, 다른 분들의 최종 코딩 테스트 후기를 보고 뭘 준비해야할 지 감을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하루에 하나의 모의고사를 보고 회고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추가로 시간이 나면, 이전에 스터디를 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넘겼던 여러 문법을 다시 공부하고 외우며 제대로 다시 풀어보는 것이 목표이다. 공부하면서 배운 것들을 기록하고, 최종 코딩 테스트 당시에도 참고하고 문제를 풀 수 있도록 집약적인 문서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
https://github.com/Mingyum-Kim/woowacourse-archive
불안한 만큼 더 열심히 하자.
마지막까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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