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우아한테크코스 6기 백엔드 레벨2 2주차 회고
2024년 4월 22일 ~ 4월 26일
레벨 2 첫 미션인 방탈출 예약 관리 미션을 최종 마무리한 한 주였다 👏
리뷰어 제이와 티키타카하며 빠르게 미션을 마무리했고 주말동안 그 시간들동안 배웠던 걸 정리하고 있다.
요즘은 레벨1과 다르게 정말 마음 편히 공부하고 있다. 스트레스 받고 혼자 애써야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그 때와는 다르게, 사람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면서 챙기지 못할 것은 챙기지 않아도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달은 요즘이다.
내가 얼만큼 무리해야 지치는 지, 주어진 시간동안 얼마나 배운 것을 흡수할 수 있는지 선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끔은 욕심도 내보고 실패하기도 하면서 나의 자연스러운 감정과 생각을 알아가는 중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 뭘 했는지, 어떤 걸 느꼈는지 정리해보자 😉
🦷사랑니 발치
이번 주에는 내 인생에서 손을 꼽을 만한 스트레스 상황을 마주했다. 🥺 바로 사랑니 발치이다. 저번 주부터 사랑니 쪽이 계속 붓더니 신경을 콕콕 쑤셔왔다. 그냥 잇몸 피부?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사랑니 빼야한다더라. ;;
아픈 건 딱 질색이라 사랑니 빨리 안 아프게 빼주는 병원을 찾아보았다. 유명한 병원이라 평일에만 예약이 가능하길래, 수요일 오전으로 예약을 잡았다. 오후에 다시 캠퍼스 나와서 공부할 계획이었는데 …
구구가 그냥 집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 ㅋㅋㅋ 아 사랑니 빼면 밖에 못 나올정도로 아픈가? 하는 생각에 겁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수요일 오후로 변경하고 오전에 있다가 오후에 나가기로 했다.
처음 뽑아보는 거라 걱정이 많았는데 우리 (구) 브라운조는 위로 그런거 없고 엄청 아프다고 나 겁주기 바빴다 ^^ 무서워져서 호들갑 피웠는데 들어준 크루들에게 고마웠다 🥲
아무튼 병원에 갔다. 가서 사랑니 뽑으려고 누웠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지금 하나만 뽑아도 되지만 어짜피 나중에 100% 네 개 사랑니를 다 뽑게 될 거라고 했다. 두 번 이걸 경험하기 싫어서 한 번에 4개를 다 뽑겠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 것 같다)
그래서 마취하고 4개 다 뽑고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 마취해서 아프진 않았지만 드릴로 내 이빨을 누르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하다.
집에와서 바로 약 먹고 한숨 푹 잤더니 괜찮아 있었다. 많이 아프지도 않았고 피도 금방 멎었다. 나 생각보다 회복력 좋을지도?
그래서 그 후로 계속 죽만 먹고 있다. 약 때문인지 신경 때문인지 피를 많이 흘려서인지 그 뒤로 며칠 간 계속 어지럽고 기운이 없었다. 그래서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뿌듯하다!
어제는 저녁에 처음으로 일반식을 먹었다. 이를 네 개나 빼는 무리를 했음에도 금방 회복되는 내 젊은 몸에게 너무 감사하다 ㅋㅋ 😌
📣백엔드 살롱 발표
브라운이 좋은 주제로 이야기할 기회를 만들어 주어서, 일명 백엔드 살롱으로 3번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떻게 학습해야하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었는데 내가 가진 고민을 이야기로 구체화하고 피드백을 들으면서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할 지 깨달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룹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수업 시간에 정리해서 발표하였다.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을 통해 내가 백엔드 살롱에서 어떤 깨달음을 새롭게 얻었는 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끝나고 발표한 사람들과 브리 코치와 함께 짧게 커피챗을 하였다. 브리가 사준 음료는 시원하고 맛있었고, 짧게 나눈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기운이 없고 머리가 어지럽던 찰나에 느낀 리프레시 덕분에 기분이 좋았다. 브리 고마워요 🥰
🐧노는 게 젤 좋아
화요일에는 구구조 회식이 있었다. 구구조 크루들은 정말 잘 노는 것 같다. 😵 사랑니 때문에 술은 못 마셔서 아쉬웠지만 다음 회식 때는 재밌게 놀고 싶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커비와 타칸, 러쉬, 다온과 함께 강남역 공포 테마 방탈출 카페에 갔다. 처음으로 공포 테마를 가봤는데 나름 할 만 했다 ^^ 는 거짓말이고 넘 무서웠다. 호달달 .. 담에 갈 때는 더 담력 키워서 가야겠다.
😻KPT
Keep
- 기술 블로그 글을 3개 작성하였다.
- 매일 알고리즘 문제를 하나 이상 풀었다.
- 식단을 잘 지켰다. (사랑니 덕분에 …) 이렇게 조금 먹어도 별로 배고프지도 않고 괜찮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저녁 식사도 웬만하면 도시락으로 먹도록 하자.
- 감정 기록을 틈틈이 잘 했다.
- 우선순위를 지키며 하루를 계획적으로 잘 보냈다. 매일 하고자 한 목표를 거의 잘 지켰다.
Problem
- 알고리즘 문제가 잘 안풀려서 속상했었다. 레디 센세가 잘 위로해줬지만 그래도 속상했다. 이런 것도 조급함이겠지? 실패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의 전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Try
- 사라졌던 루틴을 다시 되돌리자. 아침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알고리즘 공부하는 것도 10시 전에 마무리하자. 😌 고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니는 습관을 다시 찾자.
- 화요일이면 새로운 미션이 시작된다. 월요일까지는 그동안 배웠던 걸 잘 정리하고, 새로운 미션에서 배운 내용을 틈틈이 잘 기록하자 💪
3주차도 화이팅 😺😺